10월 28일(토) 12:00 📍GV📍
민석은 몇 년 전에 탈북한 새터민으로, 강원도의 작은 양식장에서 일하고 있다. 민석은 오늘도 시내로 외출해 점심을 해결하는데, 우연히 주문진 군부대에서 근무하는 소희를 마주친다.
어릴 적부터 시설에 맡겨져 자란 영선은 생일마다 엄마를 만난다. 18번째 생일을 맞이한 영선, 이제는 엄마와 함께 살고 싶다.
해안 도시 출신의 화자는, 어렸을 적 자신이 살던 고향 도시에서 있었던 대규모 집회 행진에 관해 이야기한다. 극렬했던 시가지 데모와 거기서 봤던 개 한 마리, 상여, 불, 물대포, 죽창 같은 것들. 행진대오에서 흰 개를 본 화자는 개의 사진을 찍었다. 행진이 끝나고 필름을 현상하고 인화했지만, 사진에는 개가 없었다.
누군가의 차를 몰고 어딘가로 향하는 가정 밖(가출) 청소년들. 이들은 어른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해방감을 만끽하기 위해 최대한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들의 관계는 어지러이 뒤얽힌다.
10월 28일(토) 18:00 📍GV📍
2000년대 초, 중학교에 막 입학한 14살 유영은 빠르게 흘러가는 틈 속에서 더 이상 떠내려가지 않으려 한다.
조막손 장애를 가진 한 손 투수 승혁은 대학 필수요건인 전국대회 성적을 내지 못하여 야구를 그만둘 위기에 처한다.
사랑하는 용희가 죽고, 학교가 이상하게 변한다. 현지와 하영은 함께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어야 한다.
10월 29일(일) 13:30 📍GV📍
유일한 한국인 친구 하늬가 수능 준비를 위해 학원에 다니게 되며 묘하게 거리감을 느끼던 고려인 4세인 지원은 하늬와 멀어지지 않기 위해 하늬와 하늬의 새 친구 선우의 일탈에 동참하기로 한다.
사회복지사 세미는 대기업을 이직을 위해 소녀 가장 나희를 이용하기로 한다.
고등학교 교사인 민희는 사람들에게 임신 축하를 받으며 행복한 나날을 기대한다. 민희의 뱃속에 있는 아이가 장애아라는 판정을 받고, 민희의 동생 다운증후군 주환이 사라진다.
진도에서 태어나 광주로 유학 온 이야기, 성인이 되어 광주 5.18을 겪은 이야기, 노년이 되어 장애인의 삶을 살게 된 엄마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