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기획전

10월 25일(토) 11:00

폴란드를 떠난 밴 한 대가 우크라이나 도로를 여행한다. 밴에는 운전자인 감독과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한 피난민들이 타고 있다. 자동차는 전쟁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한 부서지기 쉽고 일시적인 피난처이자 오직 하나의 목적만이 남은 망명자들의 비밀 공간이 된다.

10월 25일(토) 13:00 📍GV📍

2014년 4월 16일,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을 기다리는 부모들. 아이들이 겪은 그날의 진실을 알아야 했기에 가족들과 시민들은 한마음으로 외쳤다. 10년의 시간, 3654일, 5000여 개의 영상들이 쌓이는 긴 세월 동안 또 다른 비극적인 참사들이 이어졌다.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는 달라져야 하기에 다시 한번 목소리를 내야 한다.

10월 25일(토) 16:00 📍GV📍

“망설일 시간에 우리를 잃어요” 
조선시대에도 존재한 작고 오래된 마을 ‘판문점’.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 발발 이후, 남북의 휴전회담 장소로 선택된 ‘판문점’ 은 분단과 냉전의 상징인 민족의 아픔으로 기억된다. 하지만 어느 순간, ‘판문점’은 남에게도 북에게도 잊혀진 공간이 되었고, 현재의 ‘판문점’은 태생적인 의미를 잃고 죽어가고 있다. 포성은 멈추었지만 한반도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단절과 혐오의 시대, 다시 평화를 위해 우리는 ‘판문점’의 의미를 돌아본다.